[프라임경제] 경주시가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해 온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길강묵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 관계자들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시
경주시는 법무부가 실시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4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도입 과정과 운영 체계, 근로자 관리, 농가 지원, 제도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주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 마련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계절근로자 관리 과정에서 무단이탈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농가가 신청한 인력이 모두 정상 입국하는 등 높은 운영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성실 근무자의 재입국이 이어지면서 농가와 근로자 간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길강묵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지난달 31일 경주시청에서 만나 계절근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관리 강화 방안과 함께 불법 알선업체 차단, 고용주의 책임 있는 관리,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대응책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측은 계절근로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현장 중심의 관리와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주시와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출입국 기관과 협업해 농가와 근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체류 예방과 근로자 권익 보호를 함께 실현해 경주시의 계절근로 운영 모델이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체류 지원, 현장 점검, 인권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농촌과 외국인 근로자가 상생하는 계절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