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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고마진 전장 제품 믹스로 글로벌 전 지역 '호실적'…"로봇·소프트웨어 재평가 시점"

"액추에이터, 북미 기존 양산 설비 활용으로 부담 낮춰…중국 공급망 배제도 호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03 06:37:19
"액추에이터, 북미 기존 양산 설비 활용으로 부담 낮춰…중국 공급망 배제도 호재"

ⓒ HL만도


[프라임경제] DS투자증권은 3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전장 믹스로 원가 역풍을 흡수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리레이팅(재평가)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HL만도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9% 늘어난 2조5000억원, 2.8% 성장한 10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반도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215억원의 원가 부담을 제품 믹스 개선이 흡수했으며, 전자식 조향장치(EPS) 비중이 1.6%p 빠지는 가운데서도 전자식 제동장치(EBS)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각각 0.7%p, 0.5%p 올라 마진을 지켰다는 분석이다. 

전장 비중은 매출 기준 65.7%인 반면 수주 기준으로는 75%로 매출 전이 구간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터키 법인의 스텔란티스 물량으로 2372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는 46% 성장했다. 중국은 10% 성장했으며, 내수가 아닌 북미 전기차(EV) 선도업체향 수출이 이끌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상승한 2조4000억원, 3.3% 증가한 973억원을 전망한다"며 "반도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연동 협의는 3분기 타결이 목표이며, 손익 반영 시차를 감안하면 마진 회복은 4분기부터"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주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HEV) 현지 증산과 북미 EV 선도업체의 롱휠베이스 출시가 출하를 끌어올린다"며 "관세 순영향은 고객사 환급으로 제한돼 2분기에도 발생액 138억원 중 45억원만 반영됐다. 2분기 중국 수주에 현가 제품이 더해지며 조향과 제동을 포함한 섀시 3축의 전장화가 완성된 점도 단가 상승 요인"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로봇 액추에이터의 수주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연내 수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투자 선집행으로 회전형과 직선형을 병행 검토하며 중기 예상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그룹 내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경쟁사와 달리 외부 고객향 수주를 겨냥해 성사 시 확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앨라배마와 조지아의 기존 양산 설비를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고 미국의 중국 공급망 배제 움직임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2분기말 수주잔고 59조원은 지난해 매출의 6배이며, 2030년 매출 목표 14조1000억원은 섀시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본업 기준이므로 로봇과 소프트웨어는 별도"라며 "신사업 가시화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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