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부문 성장 속도 둔화와 지배구조 문제 미해결 등은 풀어야 할 숙제"
[프라임경제] DB증권은 3일 풍산(103140)에 대해 방산 부문 성장 속도 둔화와 지배구조 문제 미해결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방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신동의 구조적 성장을 시도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풍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 늘어난 1조4700억원, 34% 성장한 125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약 820억원을 상회했다.
호실적을 이끈 주요인으로는 신동을 꼽았다. 구리가격 상승 지속으로 시세차익(Metal Gain)이 540억원이 발생했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이 외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가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며 "순동제품은 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ESS)향 쿨링 플레이트(Cooling Plate)에, 고성능 동합금(HPA) 제품은 자동차·전자제품 커넥터 등에 주로 쓰인다. 판가와 수익성이 높고 수요가 증가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방산 부문은 매출액 1886억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부진했다"며 "고객사 사고 발생으로 내수 출하 지연, 중동수출 선적 문제로 지연됐으나 미국의 레저탄 수요가 회복되어 일부 만회, 레저탄 관세 환급도 약 100억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동사는 밀리터리향 내수 판매 지연을 수출 조기 납품, 수출 추가 수주로 대응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레저탄은 미국 관세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부자재 수급난으로 판가 및 수급 상황이 우호적"이라며 "신동 부문은 메탈게인 효과가 소멸된 후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이 확인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