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장기 계약 확대…배당 가이드라인 상향 등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감도 '유효'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자산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고수익 장기 계약 비중 확대를 통해 이익의 질적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상향을 감안해 기존 74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탱커선 비중 증가에 따른 리레이팅(재평가)을 기대한다"며 "배당 가이드라인 상향 등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8% 늘어난 1조9137억원, 147% 성장한 1937억원을 기록하며 영엽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155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2분기 평균 발틱건화물선지수(BDI)가 2159포인트(pt)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벌크선 부문에서만 8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탱커 역시 시황 호조에 힘입어 437억원의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 부진했던 컨테이너 부문도 트레이딩 패턴 다변화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류 연구원은 "건화물 부문은 남미 곡물 시즌 본격화와 브라질 철광석 물동량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연간 선복량 순증가율을 감안 시 현재 수준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탱커 부문(웻벌크)은 건화물보다 장기 전망이 밝다"며 "중동 의존도를 낮추려는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캐나다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톤마일 증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K해운으로부터 인수계약을 체결한 중고선은 장기 화물 운송 계약(CVC) 물량으로 연내 10척 전체의 인도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공시상 매출액은 계약기간 올해 5월부터 4년간 약 5억8400만달러(약 8400억원)이다. 원가 보상 개념이 적용돼 영업이익률은 17~18%에 육박하는 고수익 확정 계약"이라며 "금융리스 채권으로 인식돼 선박 가액만큼 매출액이 제외되는 보수적 회계처리에도 실질 기여도는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