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핵심 파트너' 등극…"방산 外 추가 모멘텀으로 주가 재평가"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일 SNT모티브(064960)에 대해 방산 수출 부진을 반도체 장비 부품이 만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장비는 물론 로봇, 방산까지 각종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NT모티브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 자동차 부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비슷한 실적이었으나 방산 수출 부진을 반도체 장비 부품이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동화(xEV) 부품 매출액은 721억원으로 매출 비중 27.9%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향 하이브리드 모터가 669억원으로 93% 비중을 기록했다. 1분기에 기아 라인조정에 따른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차질을 2분기에 만회했다는 설명이다.
오일펌프 매출은 481억원으로 매출 비중 23%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는 연간 200억원 규모의 현대차 제네시스향 전자식 오일펌프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방산 매출은 98억원이다. 방산 매출은 상저하고 트렌드로, 하반기에 정부의 예산 이슈와 중동 전쟁으로 지연됐던 3000억원 상당의 해외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방산 매출은 1600억원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도체 장비부품 매출은 315억원을 시현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한국 지사에 납품 중으로, 올해 1000억원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하이브리드 모터와 반도체 장비부품 매출 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9% 늘어난 2750억원, 30.7% 성장한 288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부품 사업은 올해 매출 비중 10% 돌파가 예상된다"며 "고객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한국 시장 진출 시 세척 장비 부품 납품을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증설로 인해 매출이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8% 상승한 1000억원 이상, 20% 증가한 12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수익성은 10% 후반으로 방산 수출 제품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산 부문은 하반기 두 가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한국 경찰에 납품하는 저위험 총 사업과,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올해 하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3000억원 규모의 중동 수주"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로봇 사업 분야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랩을 축으로 한국 기업 중심의 로봇 밸류 체인(Value Chain) 구축을 추진함에 따라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해 "로봇 사업에서 현대차가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실행력을 보여주며 밸류에이션 재평가(Valuation Re-rating)가 진행 중"이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향 미국 동반 진출 부품사는 향후 테슬라, 피규어 AI(Figure AI), 어질리티(Agility) 등으로 고객사 확대 기회가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순현금 재무 구조와 자동차 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 성향이 강점"이라며 "지난해 분기 배당을 시작했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2200원(배당 성향 51% 추정, 배당수익률 8.7%)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순현금 4025억원(시총 대비 58%), 부채 비율 23.7%의 견조한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10.2% 보유한 자사주는 정부의 의무 소각 방침에 따라 2027년 9월 이내 소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