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7월1일 민선9기 당진시장에 취임한 김기재 시장이 30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시민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현장 중심 행정과 핵심 공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식 당일 안전총괄과와 지역경제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1호 결재로, 시민 1인당 30만원 규모의 경제회복지원금 지원 계획을 2호 결재로 처리했다.
자연재난 종합대책은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기존 19곳에서 38곳으로 확대 관리하고 취약계층 대피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는 송악읍 나라사랑공원을 찾아 순국선열을 참배했으며, 취임식 이후에는 사무 인계·인수 서명과 시청사 부지 후면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했다.
이후에는 수해 복구 현장을 직접 찾아 장마철 이전 주요 공정 마무리를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갔다.
김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임과 함께 약속한 경제회복지원금은 한 달 동안 가장 빠르게 추진된 사업이다. 당진시는 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마쳤으며, 지원금은 당진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도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약 525억원으로 전액 시비를 투입하며, 추석 전인 9월 지급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당진시의회의 협조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9기 시정 비전을 '더 큰 당진, 거침없는 도약'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경제회복지원금 지급 △AI 데이터센터 유치 △수소·그린스틸 산업 육성 △제2서해대교 국가계획 반영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구축 △당진형 AI 통합안전체계 구축 등을 제시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취임 당일에는 지역 언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김 시장은 제9회 합덕 연꽃축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들과의 국제교류 행사에도 참석하며 관광 활성화와 국제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지난 20일 첫 정기인사를 단행해 5급 이상 간부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며 성과 중심의 책임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6급 이하 직원은 최소한의 전보를 실시해 조직 안정성도 함께 고려했다.
지난 22일에는 어기구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수소·암모니아 부두와 곡물부두 조성, 해양경계구역 확장,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솔뫼성지 교황 방문을 요청하는 등 지역 문화·관광 자원 홍보에도 나섰다.
김 시장은 취임 한 달을 마무리하며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2026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직접 주재했다. 부시장과 국·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공약사업 추진 상황과 재원 확보 방안, 시민 체감 효과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각 부서가 시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며 "민선9기 시정의 성과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