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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주·일본 질주에 영업익 53%↑…글로벌 성장 탄력

국내 리더십 강화·해외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매출 1조2543억원·영업이익 1228억원 기록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07.30 15:48:09
[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이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43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국내 사업, 럭셔리·더마·헤어케어 전 부문 성장

국내 사업은 럭셔리, 더마, 헤어케어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설화수와 헤라는 각각 럭셔리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고, 에스트라와 일리윤은 더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라네즈와 마몽드, 미쟝센, 라보에이치, 오설록 등 주요 브랜드 역시 대표 제품과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과 MBS(Multi Brand Store) 채널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사업 확대를 견인했다.

◆미주·EMEA·일본 시장 성장세 두드러져

해외 사업도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주와 EMEA, 일본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글로벌 플랫폼 행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일리윤, 미쟝센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EMEA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가 독일과 영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는 큐텐재팬 메가와리 행사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 실적 개선…해외 영업이익 99% 증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759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59% 증가한 수치다.

국내 사업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8% 늘었다. 주요 플랫폼 기획전과 아모레몰 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온라인 채널이 성장했고, 에스트라와 일리윤을 중심으로 MBS 채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외 사업은 매출이 28%,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미국 아마존과 세포라 채널에서 '아토베리어365 크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과 틱톡숍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니스프리 역시 '그린티' 라인과 선케어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오설록 성장 지속…중장기 전략 추진 박차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 계열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핵심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은 유지됐다.

오설록은 온라인 선물세트 판매 확대와 제주 티뮤지엄 내 말차 스테이션, 말차 누들바 운영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장기 비전인 '크리에이트 뉴 뷰티(Create New Beauty)'를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연구 개발, 조직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등 5대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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