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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양승오 과장 "암·뇌질환, 초기 진단이 치료 선택 넓힌다"

시민 160여 명 대상 건강강좌 개최...PET/CT 원리와 검사 과정 상세 설명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30 13:40:19
[프라임경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시민들에게 최신 의료기술을 활용한 질환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7월 시민건강클리닉에서 핵의학과 양승오 과장이 '암과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PET/CT'를 주제로 건강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29일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7월 시민건강클리닉'을 개최하고, 핵의학과 양승오 과장이 '암과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PET/CT'를 주제로 건강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60여 명이 참석해 암과 뇌질환의 조기 발견 방법, 최신 영상 진단 기술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승오 과장은 강연에서 PET/CT 검사가 단순히 신체 구조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몸속 세포 활동 변화를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정밀 검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PET/CT는 인체 내부 형태를 촬영하는 CT와 세포의 대사 상태를 확인하는 PET 기술을 결합한 검사로, 암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포도당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특성을 이용해 암의 위치와 전이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거나 치료 이후 효과를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실제 폐암, 유방암, 림프종 환자의 검사 사례를 소개하며 PET/CT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PET/CT는 전신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어 기존 검사에서 놓칠 수 있는 이상 부위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검사 결과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서도 검사 약제가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환자의 임상 증상과 추가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의료진이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PET/CT가 암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검사 과정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 전 일정 시간 금식과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하며, 검사 후에는 충분한 물을 마셔 방사성의약품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양승오 과장은 "암과 뇌질환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뒤 발견하는 것보다 초기 단계에서 확인할수록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며 "평소 금연과 절주,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 혈압과 혈당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질환 예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승오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 수련 과정을 거쳤다. 이후 핵의학과·진단방사선과·치료방사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겸임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방사선과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PET/CT를 활용한 암 진단과 핵의학 분야를 비롯해 근골격계 영상의학, 골다공증 진단 등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민건강클리닉은 시민들에게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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