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ED 구동 반도체(LDI) 기반의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이하 GT)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GT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4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520억원~600억원 규모다.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46억원~2937억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약 1958만주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이 목표다.
GT의 투자 매력은 '검증된 캐시카우'와 '스노우볼형 성장구조'의 결합에 있다.
대표 제품인 LDI는 누적 납품 2억개를 돌파하며 시장 신뢰성을 입증했고, 광원이 LCD에서 Mini LED·RGB LED·Micro LED로 진화하며 세트당 탑재량이 급증하고 있다.
Mini LED TV에는 최대 800개, RGB LED TV에는 최대 1500개의 LDI가 적용돼 단 1건의 제품 개발이 수십에서 수백배의 누적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독보적인 'RGB 시분할 구동 기술'은 강력한 원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고화질·저전력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획기적인 원가 절감을 구현해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가격 우위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 검증과 세트 검증을 완료하고 S사 및 자동차 M사와 공동 검증을 진행 중이며, 하이센스·TCL·샤오미·BOE 등 중국 주요 TV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성장축도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전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차량용 시스템반도체로 LDI 탑재처가 전방위로 넓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경쟁력은 실적으로도 증명된다. 전체 매출액은 2023년 219억원, 2024년 257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LDI 매출 비중 확대로 반기 만에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T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Micro LED 양산 대응 개발라인 설비 투자 △우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확보 등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차량 전장·광원·통신 반도체가 교차하는 복합 경쟁 시장에서 선도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선 GT 대표이사는 "당사는 광원 진화에 따른 LDI 적용 확장성과 RGB 시분할 구동 기술 기반 가격 우위 등 지속가능한 구조적 성장 엔진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을 발판 삼아 저전력·초소형 IC 설계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디스플레이·전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는 다음 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IR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수요예측 절차에 돌입한다. LDI 원천기술 기반의 기술 경쟁력과 우상향 실적을 앞세워 연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