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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2Q 영업익 70%↑…유통·컨슈머헬스 성장 '동반 효과'

계열사 시너지로 수익성 개선…헬스케어 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7.29 08:32:52
[프라임경제]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계열사 실적 개선과 자체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의약품 유통을 비롯한 기존 사업의 성장세에 더해 컨슈머헬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한미그룹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잠정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679억원, 영업이익 591억원, 순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70.9%, 순이익은 54.2%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7216억원, 영업이익 927억원, 순이익 86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의약품 유통 계열사인 온라인팜이 있었다. 온라인팜은 전문의약품(ETC) 유통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30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91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한미약품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그룹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기기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두유, 화장품 등 컨슈머헬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플(NPLE)'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를 선보이며 웰니스와 뷰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기존 B2B 중심 사업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한미사이언스가 단순한 지주회사에서 벗어나 자체 수익 기반을 갖춘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허권과 브랜드 사용료 수입, 계열사 관리뿐 아니라 컨슈머헬스 사업까지 수익원을 다변화하면서 그룹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핵심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과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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