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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초광역 반도체 인재양성 본격화···산학연 협력망 확대

5개 대학·14개 기업·3개 전문기관 협력망 구축…공동 학사 운영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28 13:43:55
[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가 대학 간 공동 교육체계 구축과 기업 연계 산학협력을 동시에 확대하며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 23일 수도권·호남·강원권 대학 및 반도체 기업, 전문기관과 함께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온라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구대학교


교육기관과 산업계, 연구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현장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23일 성균관대·조선대·한림대·한양대 ERICA와 온라인 업무협약을 맺고 초광역 반도체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반도체 분야 우수기업 14곳과 전문기관 3곳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도 함께 출범시키며 공동 교육과 산업 협력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별 교육과정을 단순히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공동 교과목 개발과 학사 운영, 학점 교류, 교육과정 연계 등을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참여 대학들은 향후 공동 강좌 운영 방식과 학점 인정 기준 등 세부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학과 기업이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취업 및 창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협의체에는 반도체 설계와 장비, 소재, 부품, 검사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했다.

대구대학교는 TSE와 텔레칩스, 티이오를 비롯해 나노융합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등과 협력해 교육과 연구, 기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같은 날 대구대학교 반도체교육원은 TSE와 별도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양 기관은 초광역 인재양성 사업 참여를 비롯해 차세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산학협력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술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도 공유됐다.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실무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완화하고 청년층의 취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학교 차세대반도체교육연구센터는 이러한 협력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수성알파시티에 문을 연 이 센터는 반도체 설계 교육실과 XR 기반 공정 실습실, 프로젝트 지원 공간 등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 현장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진 TSE 대표이사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기 대구대 반도체교육원장은 "이번 협력은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행 중심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학이 함께 미래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대표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은 대학과 기업, 지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공동 학사 운영과 산업계 참여를 확대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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