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우려와 달리 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 폭증…데이터센터 산업 대장주"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네이버(NAVER, 035420)에 대해 엔비디아와의 사업 파트너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본격 개화될 AI 팩토리 산업에서 대표 플레이어가 될 것이기에 더욱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네이버는 엔비디아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총액 1조4800억원으로 신주 724만1564주를 발행가액 20만45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이후 엔비디아는 네이버의 지분 4.5%를 보유하며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선결조건이 걸려 있다. 이는 네이버가 AI 팩토리 사업 확장에 사용하기 위한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GPU 구매)하는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 의미에 대해 "장기적으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사업 파트너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엔비디아는 다수의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며 "대표적으로 코어위브에 상장 전인 시리즈 B부터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1월에도 코어위브에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현재 약 1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또 다른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네비우스에 2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투자의 공통점은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가 2030년까지 투자할 5기가와트(GW) 이상의 AI 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GPU 공급 및 재무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빅테크에 의한 자체 AI 칩(ASIC)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엔비디아가 자신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고객 생태계를 투자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동사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로 AI 팩토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 산업 및 비즈니스 구조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가 진행할 AI 팩토리 사업에 대해 시장에서는 고객 확보의 가능성, 자금 조달의 구조 및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AI 팩토리 사업은 시장의 우려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마진율을 보여준다"며 "특히 GPU 구매 및 가동 이후 감가상각과 원리금 상환이 완료되는 5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국내에서도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AI 시장의 기술적 변화로 데이터센터 산업이 본격적으로 커져갈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표 플레이어가 될 동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시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