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7일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판매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핵심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지역 확대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3.6% 줄었다. 파트너사에 공급될 일부 물량이 3분기로 이연된 데다 지난해 반영됐던 마일스톤 수익이 없어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홀딩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3919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연구개발(R&D)센터 비용과 인수회계(PPA) 개발비 상각, 재고자산 미실현이익 등 비현금성 요인이 실적에 반영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공급 물량 이연과 마일스톤 기저효과 부재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며 "사업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로 미뤄졌던 공급 물량이 3분기부터 반영되는 가운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의 유럽 직판 확대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일본 출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의 유럽 판매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 파이프라인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ADC 후보물질인 SBE303과 SBE313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개발도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관세 적용 여부는 단기 변수로 남아 있지만,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진전이 이어지면서 중장기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