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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外人 '팔자'에 '6700선 이탈'…코스닥 5.32%↓

양 시장 매도 사이드카 잇따라 발동…원·달러 환율 전장比 0.2원↓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7.24 16:21:55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5% 넘게 급락했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096.89 대비 406.27p(-5.72%) 하락한 6690.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000.78로 하락 출발한 뒤 오전 11시23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6700선을 밑돈 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조178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685억원, 1조95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0.08%)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11만2000원(-9.17%) 하락한 110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삼성전기가 12만2000원(-8.43%) 내린 132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만500원(-7.59%) 떨어진 24만9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6만원(-8.34%) 내린 17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0.28 대비 42.06p(-5.32%) 내린 748.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77.50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746.50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역시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11시47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25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는 11번째다.

투자자별로는개인이 488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304억원, 35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4.33%)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8만9500원(-17.62%) 하락한 41만8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2만2900원(-13.97%) 내린 14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6000(-1.96%) 떨어진 30만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숀 킴 모건스탠리 연구원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 업황 고점 우려가 재차 유입됐다"며 "이에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되돌림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정학 긴장 고조 속 유가·금리 반등과 외국인 순매도에 7000피를 재이탈했고 코스닥은 일부 헬스케어 선방에도 금리 부담 속 할인율 압박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제약(3.96%), 다각화된통신서비스(2.69%), 포장재(2.49%), 비철금속(2.26%), 해운사(2.2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문구류(-11.23%), 전자제품(-9.58%), 자동차(-9.36%), 전자장비와기기(-8.21%), 반도체와반도체장비(-8.04%)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46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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