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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충남도에 지역사랑상품권 도비 지원 공식 건의

"소비 역외유출은 충남 공동 과제"…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증설 신속 지원도 요청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24 10:44:46
[프라임경제] 오세현 아산시장이 충청남도에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도비 지원을 공식 건의하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비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광역 차원의 재정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9기 첫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확대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증설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 아산시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9기 첫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확대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증설 관련 행정 지원을 충남도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이재명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과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소비 역외유출 문제를 연계한 것으로,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재정지원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오세현 시장은 "충남의 소비 역외유출 문제는 개별 기초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광역적 과제"라며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비용은 국가와 기초지자체가 분담하고 있으며, 일부 광역자치단체는 시·군 부담분의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역외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돌리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며 "도비 지원은 단순한 재정 분담이 아니라 충남의 소비를 지역 안에 머물게 하고 소상공인을 살리는 투자인 만큼,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가 운영 중인 '아산페이'의 경제적 성과도 제시했다. 아산시 분석에 따르면 아산페이는 202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생산유발효과 3244억원 △부가가치 유발 1491억원 △취업유발 2695명 △역외유출 방지 2873억원 △순소비 증가 2328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2023년 충남의 소득 역외유출 규모는 22조3000억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도민 소비의 45.3%가 다른 지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으로 소비가 집중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의 소비 활성화와 역외유출 방지 효과가 충분히 확인됐다"며 "이 같은 성과가 충남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공장 증설과 관련한 행정 절차의 신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충남도가 당초 8월 26일 예정했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8월 19일로 일주일 앞당긴 데 감사를 표한 뒤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경쟁력인 만큼 가능한 한 조속히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세현 시장은 지방정부회의에 앞서 열린 민선9기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의에서 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15개 시·군 간 상호 협력과 공동 현안 해결, 정책 제안 등을 위한 협의기구로, 오 시장은 앞으로 충남 시·군 간 협력 강화와 공동 정책 발굴에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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