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영업이익 넘어…삼성 P5·하이닉스 M17 증설 최대 수혜 기업"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디아이(003160)에 대해 증명하는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처음 진입하는 해가 될 것임에도 불구, 현 주가는 증명하는 실적 대비 뒤처져 있는 구간에 놓여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디아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7% 늘어난 1606억원, 169.8% 성장한 33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장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2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반기 만에 넘어서는 규모라는 분석이다.
실적을 이끈 것은 연초 SK하이닉스향으로 수주한 1960억원 규모의 HBM4 웨이퍼 테스터다. 납품이 2분기에 집중되며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 매출액은 962억원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높은 HBM 장비 효과로 자회사 영업이익률은 1분기 26%에서 3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본사 역시 패키지 테스터 출하가 늘며 별도 매출이 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의 관건인 HBM 이후 물량의 경우, 추가 물량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HBM 매출이 4분기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범용 디램(DRAM) 가격 강세로 디지털프론티어의 디램 패키지 테스터 출하가 이어지고 있으며, 낸드(NAND) 웨이퍼 테스터도 3분기부터 공급이 개시된다"며 "본사 역시 7월 공시된 169억원 추가 수주를 포함해 출하가 하반기에 집중되며, 3분기 본사 장비 매출은 974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투자 흐름도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향 장비는 기존 P&T5·6 증설분에 입고되고 있으며, 다음 단계는 청주 P&T7이라는 설명이다.
관련해 "동사 장비가 입고되는 웨이퍼 테스트 라인이 내년 10월 우선 준공 대상인 만큼, 내년에는 신규 팹향 물량이 더해지는 구간"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디램·낸드 투자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수준의 발주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낸드에서도 삼성전자의 평택 P5 증설, SK하이닉스의 청주 M15에서 M17로 이어지는 신규 팹 투자가 발표된 바 있다"며 "웨이퍼 투입량이 늘면 테스터 수요가 뒤따르는 사업 구조이기에 증설 사이클 구간에서 동사의 물량 기반 수혜 논리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디아이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2.5% 상승한 5730억원, 177.3% 증가한 1013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처음 진입하는 해임에도 현 주가는 주가영업이익비율(POR) 기준 5.5배 수준으로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의 평가는 결국 실적을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