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습한 장마철에 축 처지고 딱 달라붙는 머리가 고민거리다. 스타일링을 해보려고 하면 부스스해지기 일쑤다.
이에 부스스함을 잡아주면서도 볼륨감있는 컬을 완성해주는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업그레이드 버전을 사용해 봤다.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신제품. = 박지혜 기자
총 6가지 툴 중 4가지 툴이 업그레이드가 됐다. 기존 구성(패스트 드라이어 2x,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에 △에어스트레이트너 2x △40mm 코안다2x 컬링 롱 배럴 △코안다2x 콘 배럴 △라지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 등 4종의 신규 툴이 더해졌다.
웨이브 스타일링을 구현하는 두 가지 배럴의 기능이 강화됐다. 코안다2x 40mm 롱 배럴은 기존보다 더 길어져 긴 머리도 사용하기 편해졌다.

(왼쪽부터) 구형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배럴과 코안다2x 콘 배럴. = 박지혜 기자
코안다2x 콘 배럴은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콘 형태로 뿌리에 가까운 머리카락까지 컬을 넣을 수 있다. 기존 배럴로만 컬을 넣으면 컬이 아래쪽에만 생겨 위쪽 볼륨이 상대적으로 쳐져 보였다. 콘 배럴을 사용하면 위쪽 컬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스트레이트 스타일링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에어스트레이트너 2x는 손잡이가 추가돼 사용이 더 쉬워졌다. 기존 툴은 클램프가 자동으로 모발을 집고 놓는 방식이었지만, 신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모발을 집는 방식으로 더 많은 양의 머리카락을 집어 펴는 게 가능하다.

손잡이가 추가된 에어스트레이트너 2x. = 박지혜 기자
라지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는 크기가 더 커져 긴 앞머리에 사용하기 적합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 단축이다. 현재 기자가 사용하고 있는 2022년 출시됐던 구형 에어랩과 비교했을 때 머리를 말리고 스타일링하는 시간이 확 줄었다.
패스트 드라이어 2x의 바람 세기도 훨씬 강해 5분 안에 모발의 80% 정도를 건조시킬 수 있었다. 하이퍼디미엄2 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바람으로 코안다 효과를 구현하는 덕분이다.
특히 제품 사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툴을 사용했던 마지막 세팅값을 기억한다는 점이다. 툴을 변경할 때마다 바람 세기, 온도를 변경해야 되는 수고를 덜었다.
다만 바람 세기, 온도 설정 버튼이 아래에 위치해 있어 스타일링을 하면서 세팅 값을 바꾸기가 어려웠다.

다이슨 앱에서 헤어 프로필을 설정하고 스타일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다이슨 앱 캡처
에어랩 사용이 어렵다면 다이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앱에서 내 헤어 프로필을 설정해두면 i.d.curl 모드가 활성화된다.
전원 버튼만 누르면 '모발 감기→스타일링→콜드샷'까지 단계별 타이머가 작동한다. 신호에 맞춰 따라하면 쉽고 빠르게 컬을 완성할 수 있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의 색상은 세라믹 핑크다. 재스퍼 플럼 색상도 함께 출시됐다.
기능이 강화됐지만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87만9000원이다. 다른 헤어스타일러 제품들에 비해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그만큼 장점이 뚜렷하다.
하나의 기기로 컬부터 스트레이트까지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헤이드라이기·스트레이트너·고데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랩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다양한 헤어스타일러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