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중심의 저가 매수세에 장중 71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며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장 초반에는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졌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6747.95 대비 49.75p(0.74%) 상승한 6797.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052.09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7166.00까지 오르며 71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반납해 7000선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에 시장 안정장치도 다시 가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6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으로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20회 발동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622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278억원, 1조38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하이닉스(-0.33%), SK스퀘어(-1.84%), 삼성바이오로직스(-1.65%)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4.76%) 상승한 41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전기가 3만5000원(2.67%) 오른 134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500원(0.58%) 뛴 26만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3.34 대비 2.25p(-0.30%) 내린 751.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72.41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3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14억원, 8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1.83%), 주성엔지니어링(-4.26%), 원익IPS(-3.79%), 피에스케이(-7.82%), 이오테크닉스(-2.83%)가 하락했고,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7000원(16.28%) 상승한 47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1800원(2.57%) 오른 7만1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갭 상승 출발했지만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둔 결계심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6850선으로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알파벳 실적은 인공지능(AI) 수요의 가시성을 재점검하는 첫 번째 이벤트"라며 "자본적 지출 가이던스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견조하게 확인될 경우 AI 수요가 실제 고객 사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무선통신서비스(8.31%), 전자제품(5.38%), 기계(5.34%), 자동차부품(4.70%), 에너지장비및서비스(4.3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문구류(-20.08%), 생물공학(-4.40%), 건강관리장비와용품(-3.36%), 화장품(-2.21%),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02%)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48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