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북경찰청과 손잡고 재도전교육에 참여한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금융사기가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생업에 필요한 운영자금까지 노리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단은 재기 지원과 금융안전 교육을 함께 강화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실제 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범죄조직의 수법과 대응 요령이 상세히 소개됐다.
택배 배송 안내, 과태료 고지, 세금 환급, 저금리 대환대출, 가족을 사칭한 문자 등 평범한 일상 속 메시지가 범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경찰 전문 강사는 실제 통화 사례를 통해 피해자가 불안과 조급함을 느끼도록 심리를 자극한 뒤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는 과정을 설명했다.
교육에서는 정상 애플리케이션처럼 위장한 악성 앱의 위험성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해당 앱이 설치되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인증번호는 물론 금융정보와 위치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으며,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확인 전화를 시도해도 통화가 범죄조직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방수칙으로는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말 것, 앱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받으면 즉시 통화를 종료할 것, 가족이나 수사기관,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연락은 기존에 알고 있는 공식 연락처로 직접 확인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이유로 선입금이나 기존 대출 상환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금융사기를 의심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기관에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한 뒤 경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액결제 차단과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 스마트폰 보안 점검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도 안내했다.
금융사기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대표 신고전화 1394 또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금융사기 예방교육은 경북신보가 운영하는 재기지원 프로그램의 일부다. 재단은 폐업 또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과 채무를 정리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법률·세무·재무·마케팅·정부지원사업 등 재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연계해 실질적인 경영 회복을 지원한다.
올해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SNS 리모델링 교육도 새롭게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숏폼 영상 기획, 고객 분석 및 SNS 운영 전략 등을 실습했으며, 이후 현장 컨설팅을 통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온라인 홍보 개선 방안을 지원받는다. 2차 교육은 오는 9월 포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자금 지원을 넘어 재창업과 경영 정상화, 디지털 역량 강화, 금융사기 예방까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