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엄승용 보령시장이 민선9기 시정 슬로건인 '세계를 품은 보령'실현을 위한 첫 국비 확보전에 나섰다. 정부 예산안 편성 초기부터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미래 성장동력 사업과 시민 안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선제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엄승용 시장이 21일 세종시를 방문해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면담하고 있다. ⓒ 보령시
보령시는 엄승용 시장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 본격 심의되는 7월 중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엄 시장이 중앙행정 경험과 국제무대에서 쌓은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예산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엄 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전보람 과학기술예산과장과 김의영 기후환경예산과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보령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핵심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충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XEV 다중동력원 시스템제어 고도화 기반 구축 △국가어항 외연도항 접안시설 구축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 구축 △CCU 메가프로젝트 △오천항 정비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 등 모두 8건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해양관광 활성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탄소중립 실현 등 보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엄 시장은 김광용 재난안전본부장과 송경주 지방재정실장을 만나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했다.
건의 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5개소) △성주산자연휴양림 숙박동 철거 및 신축 △남포방조제 자전거도로 난간 교체 △월도 해안옹벽 설치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취약지역 예방시스템 구축 △보령무궁화수목원 탐방로 사면·배수 안전 개선 △삽시도 해안로 및 호안 복구 등이다.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단순히 사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부처와 담당 심의관의 업무 분야에 맞춰 사업을 세분화해 설명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진행돼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정부 예산 편성 단계에서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국비 확보는 어렵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해외 근무를 통해 얻은 국제적 시각을 바탕으로 '세계를 품은 보령'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이번 중앙부처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부 예산안 확정과 국회 심의·증액 단계까지 전략적인 대응을 이어가며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