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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임산부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경북도, 'ONE-hour 진료체계' 대폭 강화

올해 62억원 투입해 22개 시·군 확대…취약지 맞춤형 당직·격주 운영 추진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21 15:20:48
[프라임경제] 경북도가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입한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가 주말과 야간 시간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1시간 이내 의료 접근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왔다. 특히 출산 관련 지표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가장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에 도는 임산부와 영유아가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도록 야간 및 휴일 운영을 지원하는 밀착형 의료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올해는 도비와 시군비를 합쳐 총 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22개 시군 내 69개 병·의원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진료 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 43곳, 산부인과 26곳이 지정되어 연중 무휴에 가까운 진료망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진료 실적 분석 결과, 평일 주간 이외 시간대의 이용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총 120만여 건의 전체 진료 중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발생한 건수가 27만6000여 건으로 약 30%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역시 전체 66만5000여 건 가운데 16만 2천여 건이 비정규 진료 시간에 집중되어 정규 시간 외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정책적 성과는 최근 시행된 설문조사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도가 이용자 614명과 의료진 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이용객 10명 중 9명이 해당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96.1%에 달했으며, 향후 재방문 의사를 밝힌 비율도 93.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55.7%는 본 제도가 없었다면 응급실을 찾았을 것이라고 답해, 상급병원 응급실 과부하를 분산시키는 대체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의료진 역시 사업 지속 참여에 100% 동의하며 진료 공백 해소 취지에 힘을 보탰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원하워 체계는 임산부와 아이가 휴일에도 1시간 내 진료받도록 돕는 필수의료 모델이다.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의 참여 기관을 넓히고 맞춤형 당직제를 도입하는 등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심 의료 환경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향후 취약 지역 의료기관을 추가로 발굴하고 격주·당직제 등 맞춤형 운영 방식을 도입해 도민이 체감하는 의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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