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1일 삼성E&A(028050)에 대해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신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기존 7만35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E&A는 화공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E&A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20억원으로 17.2%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화공 프로젝트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첨단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분기 일시적으로 늘었던 퇴직금 등 판관비 부담도 정상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분쟁 장기화 영향으로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며 주가가 부진했지만, 향후 2~3년간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 신사업 성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E&A의 신규 수주가 약 7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63%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E&A의 신규 수주가 약 7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63%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계사 수주가 확대된 가운데 사우디 'SAN-6 그레이암모니아' 프로젝트와 멕시코 '멕시놀(Mexinol)' 프로젝트 등 대형 화공 사업이 대기하고 있어 연간 신규 수주는 15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 2012년과 2024년 연간 수주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고객과 라이선서가 먼저 찾는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삼성E&A는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수의계약과 제한경쟁 방식의 수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가격 경쟁이 아닌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적극적인 모듈러 적용을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EPC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북미 중소형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기본설계(FEED) 전환 등을 통해 라이선서가 먼저 찾는 경쟁력도 입증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