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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특검법 대치 정면돌파

한병도,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도 예고...위원장 선출 11개 상임위부터 가동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6.07.20 15:55:5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에 맞서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와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을 추진한다.

종합특검연장법 필리버스터하는 국민의힘. ⓒ 연합뉴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필리버스터를 단호히 끊어내고 내란을 끝까지 단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이 국가안보실의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의 예산 전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직무대행은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차장 구속,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수사 등을 언급하며 수사가 진행 중인 특검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도 남아 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이에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에 나서는 동시에 국회 운영 제도 자체를 손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 직무대행은 필리버스터 요건을 강화하고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의 심사 기간을 단축해 국회의 입법 지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임위원회는 가동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위원장이 선출된 11개 상임위원회에 민생 법안 처리를 주문했다.

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상임위는 간사를 중심으로 주요 민생 입법 과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을 마쳤다.

한 직무대행은 "이번 주부터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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