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정밀 감속기 풀 라인업 '주목'…"고마진 제품 중심의 수익성 개선 지속"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0일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 단계에서 정밀 감속기 3종에 대한 커스텀 역량과 양산 능력을 보유한 전략적 선택지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에스피지는 가전 및 산업 자동화용 모터와 일반 감속기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정밀 감속기 시장에 진입했다. 주요 제품은 백색 가전에 필요한 팬(FAN)모터와 산업 자동화용 장비에 사용되는 기어드(Geared)모터다. 각각 매출의 약 65%, 30%를 차지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피지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3% 늘어난 911억원, 32.9% 성장한 52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8%, 16.0% 증가한 수치다.
김혜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밀 감속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 4%에서 자동화·로보틱스 시장 성장에 따라 내년 1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3% 내외의 저마진 모터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률 10% 내외의 고마진 감속기 매출 증가에 따른 전사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정밀 감속기 매출은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첫째,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에 탑재되는 감속기를 전량 납품하고 있다"며 "1분기 4족보행로봇의 정밀 감속기도 최초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 방위산업용으로 약 1000대 규모가 출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족보행로봇 대당 12개의 감속기가 탑재됨에 따라 내년 레인보우로보틱스향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속기·모터·제어기를 통합한 로봇용 액추에이터(SDD)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SDD는 고질적인 발열 문제를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개선했으며, 6월 북미 최대 자동화 전시회 참가 이후 복수의 미국 기업들과 비밀유지계약(NDA)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8월 중으로 라인 셋업이 완료되고, 10월 이후 양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