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6일 경기 의왕시 삼동에 모습을 드러낸 의왕역 SK뷰 견본주택. 오전부터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지만, 견본주택 안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입구를 지나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지 모형도 대형 입지 안내도다. 모형도 앞에서는 동·호수 배치를 확인하는 방문객들이 발길을 멈췄고, 입지 안내도 앞에서는 GTX-C 노선을 손으로 짚으며 상담을 받는 모습이 이어졌다.
"GTX가 언제 개통되나요?", "강남까지 정말 20분 정도면 갈 수 있나요?"
견본주택 곳곳에서 가장 많이 들린 질문은 단연 교통이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미래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요자 관심 역시 현재보다 입주 이후 가치 변화에 적지 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의왕시 삼동 부곡가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의왕역 SK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동 18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820가구로, 전용면적에 따라 △36㎡ 3가구 △45㎡ 34가구 △59㎡ 481가구 △84㎡ 302가구다.
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 관심이 높은 59㎡B와 84㎡B, 84㎡A 3가지 유니트가 공개됐다. 방문객들은 거실과 주방의 공간감뿐 아니라 침실 배치와 수납공간, 실제 생활 동선 등을 직접 확인하며 각 타입을 비교했다.
먼저 들어선 59㎡B 타입(415가구)은 이번 공급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타입이다. 평면은 침실 3개와 거실, 주방·식당 등을 기본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실거주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거실과 주방·식당이 이어지는 공간 구성이 눈에 들어왔다. 전용 59㎡라는 제한된 면적 안에서 거실과 주방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비교적 개방적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방문객들 역시 주방 주변 수납공간과 가구 배치, 침실로 이어지는 동선을 하나씩 살펴보며 실제 생활 모습을 가늠했다.
이어 둘러본 84㎡B 타입(일반분양 142가구)은 침실 3개와 거실, 주방·식당 등을 갖춘 구조다. 실제 59㎡B보다 한층 여유로운 공간감이 체감됐다. 유니트는 거실에서 식사 공간과 주방으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해 전체적 공간 구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방 주변에서는 방문객들이 가구와 수납공간 배치를 확인하며 상담 직원에게 선택 품목 등을 묻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의왕역 SK뷰 견본주택 내 설치된 단지 모형. = 전훈식 기자
마지막 84㎡A 타입(일반분양 50가구)은 거실 중심 공간감이 두드러진다. 거실에서 주방·식당으로 이어지는 시야가 비교적 시원했으며, 배치된 가구 사이로도 이동 공간에 여유가 느껴진다. 물론 유니트의 경우 유상 옵션 대다수가 포함된 만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입지 경쟁력 역시 의왕역 SK뷰 핵심이다. 단지는 1호선 의왕역을 도보 약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다. 현재도 서울역과 용산 등 서울 도심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C 노선 개통시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어 의왕역은 수도권 남부 새로운 교통 거점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다. 물론 GTX-C 등 사업 모두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개통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기대 요소로 볼 필요가 있다.
교통망만 좋아지는 건 아니다. 의왕역 일대는 부곡가구역 재개발 및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등 노후 주거지가 브랜드 아파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단지 하나가 들어서는 수준을 넘어 생활권 자체가 새롭게 바뀌는 셈이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안정적이다. 특히 단지 주변에는 의왕덕성초를 포함해 △의왕부곡초 △부곡중 △의왕고 등이 위치하고 있어 초·중·고 통학이 가능한 '실거주자 통학 편의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생활 인프라는 의왕과 수원 생활권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스타필드 수원과 △AK플라자 수원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도 편리하다. 다만 이들 시설 대부분은 '도보 생활권'이 아닌, 차량 등을 이용해 접근하는 광역 생활 인프라에 가깝다.

의왕역 SK뷰 견본주택 내 설치된 위치도. = 전훈식 기자
자연환경에서는 왕송호수공원이 차별화 요소다. 단지 인근 왕송호수공원은 약 29만평 규모 호수와 습지대 중심으로 산책로와 휴게공간, 캠핑장 등이 조성됐다. 더불어 부곡체육공원과 덕성산과도 가까워 역세권 입지와 녹지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최고층 기준 △전용 59㎡ 약 8억8000만~8억9000만원 △84㎡ 10억8000만~10억9000만원 수준이다. 절대적 가격만 보면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최근 수도권 역세권 브랜드 신축 분양가를 감안하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다. 여기에 의왕역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1857가구 규모 '브랜드 대단지' 희소성도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의왕역 SK뷰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은 '입주 시점에 맞춘 미래가치 현실화'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미 갖춰진 △1호선 의왕역 접근성 △왕송호수 생활권 △1857가구 브랜드 대단지라는 '현재 경쟁력'에 광역교통망 확충 및 주변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더해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향후 교통사업 추진 속도와 입주 시점 상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과연 의왕역 SK뷰가 이런 기대를 현실 가치로 이어가며 의왕역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