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문 간 시너지 창출 가능 긍정적…선제적 증설에 가파른 실적 개선 전망"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변압기와 전선 사업 모두 경쟁사(Peer) 대비 저평가돼 있어 주목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방식으로 산출했으며 사업부문은 크게 전선과 중전기로 구분했다. 각 사업부별 가치는 전사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에 비례해 부문별 EPS를 도출 후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산정했다.
전선과 중전기 사업부별 목표 PER 멀티플은 각각 글로벌 전선 기업들의 2028년 예상 PER 평균인 18.5배와 글로벌 전력기기 기업들의 2028년 PER 평균인 22.2배를 적용했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일진전기의 PER은 18.8배로, 초고압 변압기 경쟁사 평균 33.3배와 글로벌 전선 경쟁사 평균 30.2배를 모두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선 사업 비중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선 업체들 역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전선과 중전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턴키 수주와 사업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소 산업 평균의 밸류에이션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선제적으로 단행한 증설에 힘입어 올해 가파른 실적 개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진전기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해 2023년부터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해 지난해 준공했다. 매출 발생 이후 정상 램프업까지 통상 1년 내외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증설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증설을 통해 기대되는 매출 증분은 기존 추정 기준 4130억원이으나 이는 2023년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라며 "최근 변압기와 전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감안하면 실제 실적 개선폭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증설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