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전선 기업이다. 최근에는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확대와 해저케이블 포설 역량 확보를 통해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증설 중이며, 오는 2027년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서는 400킬로볼트(kV)급 이상 초고압 외부망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내부망과 154kV급 교류 해저케이블 중심에서 해상풍력 단지 내부망과 육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망까지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로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한전선은 초고압·해저케이블 비중이 높고 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가능한 턴키 역량을 갖춘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 역량 강화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5월 1154억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인 '스칸디커넥터호' 인수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케이블 생산부터 해저 포설까지 수행할 수 있는 풀 턴키 솔루션을 확보했다.
발주처 입장에서는 단일 사업자가 제조와 시공을 모두 담당할 수 있어 공정 관리 효율성과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HVDC 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레퍼런스도 확보한 만큼 향후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은 일부 존재한다"며 "다만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HVDC 등 고부가 프로젝트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