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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FLNG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 FDC까지…"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

수주 호조 지속…부유식 데이터센터·美 사업 참여 가능성 부각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7.16 07:19:29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6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고 차세대 성장동력인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FLNG, 해양플랜트 등을 건조하는 조선사다. 최근에는 초대형 F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차세대 해양 구조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1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26% 웃도는 규모이자 올해 수주 목표의 72%에 해당한다. 특히 전체 신규 수주의 45%를 FLNG가 차지하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초대형 FLNG 시장에서 사실상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프로젝트에서는 중국 업체의 참여가 제한적인 만큼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FDC가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삼성중공업은 주요 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FDC 상업 서비스 시점을 제시했으며 그룹사와 함께 오픈 인공지능(OpenAI)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협력도 추진 중이다.

FDC는 육상 데이터센터를 해상 구조물에 구현하는 개념으로 해양 구조물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분야로 평가했다.

특히 그룹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됐던 방위산업 부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확대에 따라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과 중형 급유 함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FLNG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으며 향후 FDC와 미국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성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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