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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고·순천제일고 배구, 대통령배 나란히 맹주 등극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07.14 15:24:25

광주체고 배구선수단. ⓒ 광주시체육회

[프라임경제] 지독한 훈련이 만든 달콤한 결실이었다. 새벽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달궜던 광주체고와 순천제일고의 땀방울이 마침내 대통령배 정상에서 황금빛 결실을 맺었다.

13일 충북 옥천생활체육관에서 끝난 제59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광주체고(여자부)와 순천제일고(남자부)가 각각 고등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박병희 감독이 이끄는 광주체고는 세화여고와의 결승전에서 단 한 차례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1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25-20)와 3세트(25-23)까지 내리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예선 세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 준결승(경남여고전 3-1 승) 역전극에 이어 결승까지 완벽한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가 돋보였다. 이로써 광주체고는 지난달 익산보석배에 이어 창단 첫 전국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별인 MVP에는 팀을 위기 때마다 구한 김은수(3년)가 선정됐으며, 동기인 이유진(3년) 등도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자부에서는 순천제일고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순천제일고는 수성고와의 18세 이하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정상의 포효를 외쳤다.

1, 2세트를 각각 25-21, 25-20으로 선점하며 승기를 잡은 순천제일고는 3세트를 22-25로 내주며 잠시 주춤했으나, 4세트에서 강한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경북사대부고를 상대로 매 세트 접전(25-17, 26-24, 28-26) 끝에 3-0 완승을 거두고 올라온 순천제일고는 결승에서도 특유의 뒷심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고교 배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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