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부티엔디(서부T&D, 006730)는 지난 6월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회사인 티엔디투자운용의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위한 사전확인 승인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국토교통부의 사전확인 승인은 본인가를 받기 위한 전 단계로, 이후 물적 설비에 대한 실사를 거쳐 본인가를 취득하게 되면, 실제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서부티엔디는 리츠AMC를 설립하기 위해서 지난 1월부터 별도TFT를 운용해왔으며, 현재 을지로입구에 위치한 더존을지타워에 사옥 준비를 완료하고 물적설비에 대한 준비도 모두 마친 상태이다.
신설예정인 티엔티투자운용의 대표는 전 신한리츠운용 이사를 지낸 김민수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김 대표 내정자는 1981년생으로 교보리얼코, KB부동산신탁, 신한리츠운용 등 리츠AMC를 거치며 많은 성과를 냈다.
특히 NH농협리츠운용을 설립하고 회사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설 AMC의 초대 대표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께 합류한 우재윤 상무는 1983년생으로 한영회계법인,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ADF자산운용를 거친 공인회계사 출신의 리츠업계 전문가이다.
서부티엔디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과의 강력한 시너지에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서울 중심부인 '용산 나진상가(12·13동) 개발사업'이다. 서부티엔디는 대규모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와 맞물려 해당 부지를 오피스 및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이 결합한 복합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만 7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서울 서남권의 핵심 숙원사업이자 총사업비 약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 개발사업' 역시 건축 허가 단계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수 신설AMC 대표 내정자는 "서부티엔디가 보유한 용산과 신정동 등의 초대형 부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자회사인 티엔티투자운용을 창구로 활용해 개발 완료 자산을 리츠에 편입시키고 이를 책임운용하는 '서부티엔디형 개발-금융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리츠 AMC 진출은 서부티엔디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부동산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국형 디벨로퍼 구조'를 완성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부티엔디는 화물터미널과 물류 부지를 기반으로 인천 스퀘어원, 용산 서울드래곤시티(1700여 실 규모) 등 개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대형 디벨로퍼 회사로, 작년말 연결기준 총자산 3조2000억원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