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부 점유율 확대 위한 전략적 비용 집행 긍정적"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 CJ프레시웨이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3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온라인 B2B 식자재 시장 내 압도적인 점유율 확대와 가파른 플랫폼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 주가는 본질적인 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 늘어난 9294억원, 14.3% 줄어든 23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화된 외식경기 침체로 주요 경로의 매출 성장이 둔화됐으며, 프레시원(FO) 경로의 매출 회복 지연, 저마진 채널 및 상품군 비중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안겼다. 다만 방한 외국인 수요 확대에 따른 인천공항 컨세션 호조와 단체급식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 미래 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비용 집행이라는 점에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마켓보로 지분 인수 이후 식자재 B2B 온라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초기 셀러(Seller) 입점과 1P(자체 상품 판매), 2P(셀러 상품+물류서비스) 구조 구축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인 손익보다 중요한 핵심 지표인 거래대금과 회원 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며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온라인 플랫폼 '식봄'의 회원수는 약 23만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8만명 수준과 비교했을 때 매우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에 대형 유통사의 입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온라인 생태계 안착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 비용 집행보다 바이어(Buyer)와 셀러가 증가하며 식봄 플랫폼 안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 훨씬 중요하다"며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향후 온라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한 저평가 영역으로 해석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