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이치 방배 Garden Whispers.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아파트가 아니라 하나의 미술관을 걷는 느낌입니다."
지난 10일 찾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현대건설이 입주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진행한 프레스 투어에서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 일상이 결합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건설사가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에 언론을 초청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현대건설은 그만큼 디에이치 방배 상품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사 당시에도 단지 곳곳에서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지만, 주요 공간은 이미 완성된 모습을 갖춘 상태.
김기만 현대건설 디에이치 방배 현장소장은 "디에이치 방배는 조경 특화와 커뮤니티 특화, 그리고 처음 선보이는 'H 컬처클럽'을 핵심 콘셉트로 설계했다"라며 "특히 H 컬처클럽은 향후 한남동과 압구정 등 주요 사업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방배 단지 내에는 다양한 작품을 배치해 야외 갤러리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 김은수 기자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조경이다.
클럽하우스부터 워터게이트까지 이어지는 'H 아트밸리(H Art Valley)'에는 박선기 작가 'Cube Tower'와 박창식 작가 '풍요(Opulent Dream)' 등 다양한 작품을 배치해 야외 갤러리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입구에는 경주에서 옮겨온 수백년 수령의 팽나무가 방문객을 맞이했고, 함양 살구나무와 강릉 소나무, 제주 팥배나무·곰의말채나무·신갈나무 등 전국 각지 수목이 곳곳에 식재됐다. 특히 두 블록 사이를 따라 약 340m 길이로 조성된 석가산과 특화 수형 소나무는 한국적 정취를 더하며 단지 전체 분위기를 완성했다.
인상적인 점은 세세한 공간까지 디자인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호주 아티스트 듀오 '크랙 앤 칼(Craig & Karl)의 디자인을 적용해 놀이공간조차 하나의 작품처럼 연출했다.

124동 33층에 마련된 스카이라운지 'CLOUD 33' = 김은수 기자
커뮤니티 시설 역시 일반 고급 아파트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124동 33층에 마련된 스카이라운지 'CLOUD 33'에서는 관악산이 한눈에 펼쳐졌다. 라운지 입구에는 박선기 작가 'An aggregation 20251110'이 설치됐고, 내부 한쪽 벽면은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벤자맹 나베가 직접 제작한 대형 벽화가 채웠다.
현장에서는 "스카이라운지가 아니라 전시 공간에 온 것 같다", "관악산 조망과 작품이 어우러져 공간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 밖에도 40석 규모 H 시네마를 비롯해 △5개 레인 수영장 △북카페 △웰니스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입주민 여가와 휴식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해변 테라리움'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 김은수 기자
디에이치 방배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현대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주거 서비스 플랫폼 'H 컬처클럽'이다.
공간 제공에 초점을 맞춘 기존 커뮤니티 시설과 다르게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 운영사와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주민들은 전용 플랫폼을 통해 문화강좌와 피트니스 프로그램, 취미 클래스 등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즉 단순히 시설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 이후 라이프스타일까지 설계한 셈이다.
현대건설은 H 컬처클럽을 디에이치 방배를 시작으로 한남동과 압구정 등 주요 하이엔드 사업지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하이엔드 주거 방향성을 나타내는 프로젝트"라며 "예술과 문화,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되는 디에이치 방배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동 30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은 오는 8월 말, 입주는 9월1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