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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플, 피지컬 AI 안전 보건 전략 논의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 포럼 개최, 선제적 대응 필요

홍재현 기자 | hjh2@newsprime.co.kr | 2026.07.09 21:31:26
[프라임경제] 가상 세계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신체를 가지고 움직이는 'Physical AI(물리적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은 새로운 산업 안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은 '2026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Physical AI 시대의 안전보건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9일 개최했다. ⓒ 재단법인 피플



재단법인 피플은 '2026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Physical AI 시대의 안전 보건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9일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김태옥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대표는 "우리 사회는 AI 기술이 단순히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디지털 세계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활용되는 'Physical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안전과 인간 중심의 원칙을 확립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위험을 예측,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 발표는 △이강돈 한샘(009240) CSO △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 △오정일 명지대학교 교수가 직접 산업 현장의 변화·과제를 짚었다.

첫 발표자인 이강돈 CSO는 "Physical AI가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장점이 있다"며 "반면 기계의 이상 행동 등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선제적 위험 제어 전략을 도입하고, 반복 작업은 AI, 최종 의사 결정은 인간이 담당하도록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 순서로 발표한 최영호 대표는 기존 스마트 안전 기술의 사후 대응형 한계를 지적했다. 사고·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을 탐지, 이를 다시 학습 데이터로 축적하는 선순환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정일 교수도 이와 같은 주장에 공감했다. 그는 "안전 보건의 성패는 AI 기술 도입 자체보다 기계가 제공하는 정보 해석과 실무자의 판단 역량에 달려 있다"며 "안전 보건 실무자는 AI 이해도, 알고리즘 검증, 자동화 편향 통제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박달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현장에 참여한 사업장, 안전 보건 전문가 등은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조지훈 SK에너지 PM은 Physical AI 실행 로드맵인 'SHE Risk to Zero'를 선보였다. 탐지·판단·알림·조치 지원의 과정을 거쳐 산업 현장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측·통제한다.

두 번째 순서로 나선 유기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그룹장은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 기술  맵' 구축 추진을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기술 분류와 안전 기술 성숙도를 바탕으로 사전 위험을 예측하는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 기술 맵이다.

AI 도입을 위한 윤리적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도 논의됐다. 윤석준 한국안전문화진흥원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기술"이라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윤리적 신뢰성과 투명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의 토론 세션에는 박달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진행 하에 실질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 재단법인 피플


서용윤 동국대학교 교수는 "인간과 AI의 협력 체계를 산업 안전 분야에 확산하기 위해서 과학적 검증과 피드백이 가능한 연구 개발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작업 행동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AI 안전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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