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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수출 질주…상반기 45억달러 달성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 견인…식약처 "허가·심사 혁신 지원"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7.08 16:23:48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45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월별 기준으로도 매달 최고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심사 절차 혁신과 규제 지원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잠정 집계 기준 45억달러(약 6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의약품 수출액 52억달러의 86.5%를 차지하는 규모다.

분기별로는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0억달러, 2분기는 15.3% 늘어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월별 수출액이 모두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지난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23년 49억달러에서 지난해 76억달러로 크게 증가한 데 이어, 현재와 같은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출 대상 국가는 총 163개국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스위스가 7억7000만달러(17.1%)로 가장 많았고, 미국 6억1000만달러, 헝가리 6억달러, 네덜란드 4억5000만달러, 독일 4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성장호르몬과 인슐린, 항체치료제 등을 포함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39억7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독소·항독소가 2억8000만달러, 백신이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의 허가·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전 주기에 걸친 규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치료제가 세계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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