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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추사기념관 11일 개관…'법고창신' 정신 잇는 문화거점 조성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08 09:28:32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추사 김정희 선생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추사기념관을 오는 11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추사기념관은 연면적 2727㎡,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와 교육, 체험, 문화 향유 기능을 갖췄다.

추사기념관 개관 포스터. ⓒ 예산군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추사의 예산', '연행', '학문', '작품', '교유', '추사 만사' 등을 주제로 그동안 수집한 유물을 전시하며, 추사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추사고택의 사계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예산군이 건립한 박물관·기념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수장고를 갖춰 소장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 기반도 마련했다. 2층에는 체험공간과 소규모 강연실, 특별기획 전시공간을 조성했으며, 개관과 함께 특별기획전 '추사, 요동을 가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809년 추사 김정희 선생의 연경(베이징) 방문 약 6개월간의 여정을 중심으로 약 20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추사필담첩'과 제주추사관의 연행 관련 자료, 추사기념관 소장 유물을 함께 전시해 추사의 학문과 교유, 연행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추사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추사고택과 추사 일가 묘소, 화암사 등 지역의 추사 문화자원을 연계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추사기념관은 단순히 유물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추사 선생의 '법고창신' 정신을 오늘의 문화로 계승하는 문화창조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추사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예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추사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추사 관련 기관과 학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 기념관 관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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