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P 대비 해외 IP 증가 속도 빨라…기존 엔터사와 차별화된 성장 곡선 보일 것"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대로 기존 엔터테인먼트사와 차별화된 성장 곡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주가는 12개월 선행(Fwd)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15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최용현 연구원은 BTS 단체 활동을 향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피크아웃 우려에 동의하면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관련해 "BTS 솔로 활동과 함께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저연차 IP의 가파른 성장세, 그리고 글로벌향 신규 IP의 증가를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하이브가 가장 잘하는 IP 창출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5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에는 IP 활동이 역대급으로 활발히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앨범 판매는 △코르티스 250만장 △투바투 170만장 △투어스 120만장 △보넥도 110만장 등을 포함해 최소 10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콘서트 회차는 △BTS 24회 △세븐틴 13회 △&TEAM 11회 △TXT 8회 △엔하이픈 3회 등 총 67회로 추정된다. 월드 투어 관련 긍정적인 굿즈 반응과 높은 굿즈 가격을 감안할 때 간접 매출액의 실적 기여도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공연이 더 늘어나는 반면 앨범 활동은 줄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음반원 활동 감소에 따른 비용 증가로 2분기보다 다소 낮은 1303억원으로 추정되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BTS 24회 △보넥도 16회 △엔하이픈 14회 △코르티스 13회 등의 공연이 계획돼있다.
나아가 하이브는 하반기 ABD 레이블 걸그룹, 게펜레코드 합작 걸그룹인 '세인트새틴', 내년 라이언테더와의 보이그룹 등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쏟아낼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국내 IP보다 해외 IP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해외 IP는 국내 IP와 달리 카니발라이제이션(상호 잠식) 우려가 없고 새로운 시장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엔터사와 차별화된 하이브만의 성장 곡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