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7일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다.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해당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 주최해온 행사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주요 초청 대상자가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로 '억만장자 사교클럽'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와 차기 CEO 내정자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
이 회장이 직접 선밸리 콘퍼런스의 중요성을 언급한 적도 있다.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로 인해 2017년부턴 선밸리 참석이 뜸해졌다. 2016년 후 9년 만인 지난해 행사에 다시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참석해 파트너십 협력과 인수합병(M&A)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행사에서 AI 반도체 파트너십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의 선밸리 참석을 계기로 파운드리 사업 반등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최근 수주 논의가 이뤄지는 앤트로픽과 메타, 구글 CEO와 직접 만나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