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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실증 전국 유일 2년 연속 선정···AX 선도하는 경북도

국비 등 106억원 확보...구미 국가산단에 AI CCTV·드론 및 디지털트윈 통합 플랫폼 구축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07 09:06:22
[프라임경제] 경북도가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온디바이스 AI(기기 거침형 인공지능)'를 대규모 산업단지에 이식하며 지역 산업 전환(AX)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공모한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통과로 도는 향후 2년간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총 106억원(도비 7.5억, 시비 17억, 기타 22.5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해 영주시에서 추진한 생활안전·재난 관제 실증 사업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경북만의 독보적인 AI 현장 적용 역량을 증명해 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CCTV, 드론, 센서 등 단말기 자체에서 곧바로 데이터를 인지·연산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정보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빠를 뿐만 아니라 중요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보안과 실시간 대응이 필수적인 대규모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올해 사업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테크노파크(경북소프트웨어산업진흥본부)를 비롯해, 토종 AI 반도체 전문기업인 '딥엑스'를 비롯해 동인시스템, 포인정보, 아리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등이 원팀을 이뤄 참여한다. 

이들이 기획한 핵심 프로젝트는 '구미 Smart Flow : 온디바이스 AI 기반 국가산업단지 교통·안전 혁신'이다.

주요 과제는 구미 산단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해소와 시설 관리 스마트화다. 먼저 자체 연산이 가능한 AI CCTV를 산단 곳곳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차량 흐름을 분석하고 교통량을 예측, 신호 체계를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최적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AI를 탑재한 드론이 하늘길을 오가며 중앙분리대 균열, 차선 마모 상태, 위험 도로시설물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전 정비할 수 있는 촘촘한 도로 안전망을 구축한다.

온디바이스 기기들이 수집한 구미 전역의 교통·물류·안전 데이터는 하나로 연결된다. 가상 공간에 실제 산단을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물류 이동 경로와 위험 요소를 시각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분석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의 산단 운영 정책을 수립하는 데 귀중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영주시가 추진했던 '시민 체감형 생활안전 서비스'가 올해 구미시를 기점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교통·물류 혁신'으로 질적·양적 확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고 덧붙였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선정은 AI 기술이 생활안전을 넘어 산업단지 교통 물류 시스템까지 책임지는 전환점이며, 지역 산업계와 호흡해 경북을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환 대표 전진기지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경상북도가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 전반의 지형도를 바꾸고 제조업 고도화를 이끌어낼 핵심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산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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