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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DS부문 최대 100%…성과급 불만 확산

DX부문은 100% 없어…심경 담은 노래 공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7.06 17:56:0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상반기 기본급의 최대 1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메모리 사업부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최대 지급률을 유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연합뉴스


◆메모리 100%·스마트폰 50%·가전 25%

삼성전자는 6일 사내망을 통해 오는 8일 지급되는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DS 부문 중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메모리 사업부는 AI발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DS사업부 내 파운드리·시스템LSI의 TAI는 75%, 반도체연구소·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와 공통 조직은 100%의 지급률이 책정됐다.

삼성전자에서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는 100% 받는 사업부가 없다.

의료기기와 한국총괄이 75%를 받고, 영상가전(VD)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네트워크 사업부 등이 50%를 지급받는다. 생활가전(DA) 사업부의 지급률은 25%에 그쳤다.

◆성과급 격차 반발 집회 예고

이에 삼성전자 내에서 DS와 DX 부문 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DX 부문은 DS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의 성과급이 책정되면서 성과급 격차에 반발하며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는 오는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조합원 집회를 열 예정이다.

동행 측은 "올해 임협에서 불합리한 DX 패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집회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최대 2000∼3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We Deserve It(우리도 자격 있어)'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 유튜브 캡처


지난 1일에는 유튜브에 'We Deserve It'(우리도 자격 있어)이라는 제목의 DX 부문 직원들의 심경을 담은 노래까지 게시됐다. 

노래 가사에는 "처음이야 회사 다닌다는 얘기가 이렇게 목에 걸린 건"이라는 대목이 담겼다.

또 "우리가 만들었어 TV도, 냉장고도, 세탁기도, 에어컨도, 갤럭시도"라는 가사로 회사의 주요 제품을 담당했음에도 보상에서 소외됐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영상은 공개 이후 빠르게 공유되며 게시 5일 만에 좋아요 2700개, 조회수 3만3000회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DX 부문 임직원 수가 약 5만2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을 넘는 수준의 조회 수를 기록한 셈이다.

영상에는 "DX 화날만 하다. 갤럭시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자국폰이자 글로벌폰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취급이었다니", "이 회사에서 지난 보낸 날과 오늘날 이런 대접을 생각하니 목이 메인다", "DX는 삼성전자의 근간이자 뿌리다. 삼성후자, 서자 취급 멈춰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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