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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대전 화재 우려 딛고 2분기 '서프라이즈'…"로봇·차세대 부품 일정도 순항"

"우호적 환율효과 및 품질비용 환입 반영, 제조 부문 적자 대폭 축소…부품주 탑픽"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7.06 07:42:59
"우호적 환율효과 및 품질비용 환입 반영, 제조 부문 적자 대폭 축소…부품주 탑픽"

ⓒ 현대모비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대전 부품사 화재 등으로 인한 우려와 달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로봇 및 차세대 차량 부품 개발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 늘어난 16조5000억원, 7.4% 성장한 9343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916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후관리(A/S) 부문은 1분기와 유사한 가격(P)·물량(Q) 흐름을 유지하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 부문의 경우 대전 부품사 화재 이슈가 있었으나, 현대차·기아의 합산 생산량 감소 영향이 3% 내외로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인도공장 화재 관련 항공운송비가 소폭 증가했으나 이 역시 영향은 미미했으며,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분은 하반기 보험금 수령으로 상당 부분 만회될 것으로 바라봤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과 미국 내 전기차(EV) 생산·판매 감소로 인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취 금액 감소 조정을 겪었음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2분기 품질비용을 인식했던 것과 반대로 이번 분기에는 품질비용 환입이 발생하면서, 제조 부문 적자는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및 차세대 차량 부품 사업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동사는 2028년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3만대 양산 일정에 맞추어 총 35만개의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로봇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Gripper)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공동 개발하기로 착수했다"고 짚었다.

이어 "자율주행 EV에 탑재될 핵심 부품인 'x-by-wire' 제품은 연중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며 "해당 제품은 현대차그룹 외에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나 미국 내 EV 선도 및 신생 업체향으로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생산 차질 요인이 예상보다 제한적인 가운데 우호적인 환율과 품질비용 환입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휴머노이드 양산 및 자율주행 차량 내 핵심 부품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만큼 부품주 탑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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