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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판재류·봉형강 스프레드 확대에 영업이익 '급증'…"현 주가, 역사적 최하단"

고로·전기로 스프레드 각각 1만원·2만원 확대 추정…제품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 방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7.06 07:39:10
고로·전기로 스프레드 각각 1만원·2만원 확대 추정…제품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 방어

현대제철.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수익성이 견고한 스프레드(원원자재와 제품 가격 차이) 확대와 제품 판매 회복에 힘입어 확연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역사적 최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4% 늘어난 6조원, 348.7% 성장한 704억원이다. 

실적 회복의 일등 공신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적극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다.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중심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2분기 전체 철강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4.1% 상승한 444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속에서도 주요 제품 가격을 밀어 올리며 고로 스프레드를 톤당 대략 1만원 확대시켰다. 

전기로 부문 역시 고철가격 급등 악재 속에서 철근을 중심으로 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 스프레드가 톤당 대략 2만원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완벽한 원가 방어 능력을 입증했다. 

해외SSC와 현대스틸파이프 등 국내외 주요 자회사들은 전 분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고 효과로 이익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이 더 주목하는 대목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의 폭발적 성장성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 판매량이 431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3% 정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스프레드는 오히려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에서 재차 확대되며 마진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봉형강의 경우, 2분기 국내 철근 유통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대형 건설사들과의 고정 계약 비중이 높은 동사의 특성상 유통가 상승분이 2분기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 미반영분이 3분기에 추가 반영되면서 봉형강 스프레드가 다시 한번 확대될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판재류 마진 역시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일시 급등했던 철광석 가격이 5월 중순 톤당 110달러 초반을 고점으로 약세 전환, 7월 초 현재 90달러 후반을 기록 중이다. 원료탄 가격도 추가 상승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3분기 고로 원재료 투입 단가는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반면 동사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자동차용강판을 포함한 주요 판재류 가격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어서 판재류 스프레드 확대가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6%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145.8% 급증한 1730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랠리를 펼칠 것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열연과 철근 중심으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3분기에는 대형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동사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R) 0.18배 수준으로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인 만큼 강력한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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