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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상선·해양 두 축 '순항'에 FDC까지 사업역량 확대…"중장기 재평가 요소"

"2022년 수주분의 건조 비중 감소 및 고가 선박 전환으로 갈수록 마진율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7.06 07:37:31
"2022년 수주분의 건조 비중 감소 및 고가 선박 전환으로 갈수록 마진율 상승"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상선과 해양을 두 축으로 순항하는 가운데 FDC(Floating Data Center)까지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인건비 분기 안분 반영 영향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며 "2022년 수주분의 건조 비중이 감소하고 고가 선박으로 전환되면서 마진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8% 늘어난 3조3000억원, 30.8% 성장한 357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상선 부문은 건조 믹스(Mix) 개선과 2도크 진수 재개, 글로벌 오퍼레이션 효과가 본격화되며 하반기까지 꾸준한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해양 부문도 잔고로 확보해놓은 FLNG 중심의 견조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으로는 탄탄한 수주 실적과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리레이팅 가능성을 꼽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6월10일 기준 신규 수주 9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139억달러)의 69.1%를 달성 중이다. 수주잔고는 359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코랄(Coral) 및 델핀-1(Delfin-1)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연이은 수주로 해양 부문의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연내 아르헨티나 등 다수 FLNG 프로젝트의 추가 물량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FDC로의 사업 역량 확대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주요 선급으로부터 50메가와트(MW) FDC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유 연구원은 "연해 지역에 유휴 전력이 있는 경우 육상 대비 인허가와 인프라 확보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납기가 중요한 시장에서 FDC가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육상 데이터센터 공사비가 MW당 80~100억원 수준인 점과 연속적 발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FDC의 척당 금액과 건조 수익성은 기존 상선을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 디벨로퍼와 프로젝트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보이며, 수주 확인 시 중장기적인 리레이팅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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