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극대화된 강력한 매수 기회"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6일 한섬(02000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본업의 기초체력(펀더멘탈) 회복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사업인 뷰티 부문의 성장 가속화와 주주환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늘어난 3535억원, 17.6% 성장한 72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61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본업인 의류 부문에서 명확한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확인된다. 국내 소비 침체 지속으로 백화점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고, 아울렛 채널은 3% 성장하며 외형을 지탱했다.
특히 고마진 채널인 자사몰(더한섬닷컴) 중심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수입 브랜드들의 효율성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모멘텀으로 신사업인 뷰티(오에라)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를 꼽았다.
이에 대해 "오에라는 국내 주요 백화점 매장 확대와 더불어 유통망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향후 한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짚었다.
탄탄한 재무구조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매력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주당 배당금(DPS)을 전년(750원)보다 확대된 80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4.2%에 달해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8배, PBR은 0.22배 수준으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이라며 "의류 본업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있고, 뷰티 신사업의 고성장세와 4%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극대화된 강력한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