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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5년 자율주행 기술수준 세계 4위…실도로 데이터 기반 기술경쟁력 확보 필요

한국 자율주행 기술수준 최고기술국(미국) 대비 90.8%로 종합 4위…자율주행 신(新) 패러다임 'E2E 기술' 격차는 미국 대비 18.8개월 수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7.03 12:33:25
[프라임경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단장 정광복, KADIF)은 주요 선진국 대비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차세대 자율주행 패러다임 대응과 미래 모빌리티 지원 체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25년 자율주행 기술 수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5년 자율주행 기술수준 보고서. ⓒ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5개국을 대상으로 논문·특허 경쟁력 및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미국이 최고 기술 보유국(100%)으로 평가됐다. 

이어 중국(93.9%), 유럽(92.4%), 한국(90.8%), 일본(87.9%) 순으로 나타나 한국은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대규모 데이터 확보와 정부 주도의 실증체계를 바탕으로 2024년 대비 크게 성장하며 유럽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엔트투엔드(E2E) 기술에 대한 실효성 진단도 함께 이뤄졌다. 파운데이션 모델, 데이터 엔진, AI 기반 시뮬레이션 등을 핵심으로 하는 E2E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3.3%에 머물렀으며, 18.8개월의 기술 격차를 보였다.

(E2E 기술) 기존 '인지-판단-제어' 등 개별 모듈로 분리되어 있던 규칙(Rule) 기반의 구조를 벗어나, 카메라나 라이다 등 센서로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력부터 최종 차량 제어까지의 전 과정을 단일 인공지능(AI) 신경망으로 통합해 처리하는 기술

국내 전문가들은 한국의 E2E 기술개발이 선진국에 뒤처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 '대규모 실도로 주행데이터 부족(47.7%)'을 지목했다. 또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위한 '장기·대규모 R&D 투자 부족(23.0%)'과 '규제 및 실증 제약(9.8%)'도 주요 한계로 꼽혀, 글로벌 패권 경쟁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광복 사업단장은 "이번 분석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정량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E2E 자율주행으로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자율주행 산업이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량 단위의 기술개발을 넘어 클라우드, 데이터 엔진, 시뮬레이션 기반의 종합적인 생태계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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