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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는 생필품"…생리대 가격 99원까지 떨어졌다

유니참·이마트 협업해 '쏘피 리얼순면' 출시…생필품 전반 가격 인하 신호탄 기대

김은수 기자 | kes@newsprime.co.kr | 2026.07.02 18:16:22
[프라임경제] '생리대는 생활필수품'이라는 인식 확대와 정부의 생리대 가격 지적이 잇따르며 생활용품업계가 줄이어 생리대 가격을 인하하는 분위기다.

쏘피 리얼순면 제품 이미지. Ⓒ LG유니참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니참이 이마트와 협업해 1매당 99원 수준인 '쏘피 리얼순면'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저가형 제품에 사용되는 부직포가 아닌, 100% 순면 커버를 사용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쏘피 리얼순면은 중형과 대형 2종으로 구성됐다. 중형은 40입 1팩 기준 한 매당 99원, 대형은 36입 1팩 기준 한 매에 109원이다.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하던 일반 순면 생리대 대비 25%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LG유니참은 2일부터 이마트 전 점포에서 쏘피 리얼순면 판매를 개시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의 배경은 업태 간 통합 매입이다 이마트는 업태 간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핵심 상품에 가격 투자를 집중해 합리적인 가격의 생리대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유니참은 지난 1월 '합리적 가격 생리대 공급' 방침을 밝혔다. 이어 4월에 '쏘피 레귤러'를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생리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중형 16개입 기준 1개당 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아성다이소도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퓨어 깨끗한 생리대'를 1매당 100원에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와 '잇츠미 퓨어 생리대' 등 1매당 98원 수준의 생리대를 출시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정부와 정치권의 생리대 가격 지적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과 4월 해외 대비 높은 국내 생리대 가격을 언급하며 저가 제품 생산과 공공생리대 지급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생리대 가격 언급 이후 생리대 가격은 떨어지는 흐름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생리대 물가지수는 지난 1월 119.27에서 6월 109.46으로 떨어졌다.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의 총지수가 같은 기간 118.03에서 119.99로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생리대 가격은 역행하는 흐름이다.

오는 6일부터 정부의 공공생리대 지원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성평등가족부는 '모두의 생리대' 사업을 통해 전국 12개 시범지역 내 공공시설 500여 곳에 무료 생리대를 비치한다고 밝혔다.

기존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9~24세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 전부였다. 앞으로는 '모두의 생리대' 사업과 병행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공공생리대 지원 사업이 생리대 가격 자체를 인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지나 손세정제처럼 생리대 역시 공공시설에서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리대 가격 문제가 공론화되자 업계와 정부기관이 잇달아 대응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리대는 생활 필수품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안정이 중요한 품목"이라며 "정부의 공공생리대 지원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서 생리대 가격 인하가 생활 필수품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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