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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향기에 물들다"…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4일 개막

궁남지서 3일간 개최…공연·야간경관·체험·퍼레이드 풍성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02 11:15:08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7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개막식 모습. ⓒ 부여군


올해 축제는 '사랑의 시작, 연꽃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인 궁남지를 배경으로 연꽃과 서동왕자·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접목한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에는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주제공연, 연꽃 별밤 콘서트가 이어지며 노라조, 유지나, 백성민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대표 콘텐츠인 '2026 궁남지 판타지 <Spread the Song>'은 천여 년 전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공연이다. 궁남지의 연꽃과 수상무대, 야간조명이 어우러져 한층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궁남지는 낮에는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밤에는 '궁남지 Night, Light Blossom'야간경관이 궁남지와 부여 시가지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름 축제답게 시원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물총과 버블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 '폭염타파, 더 War : 사랑이고 뭐고 일단 쏴라!'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부여 시가지에서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한여름밤의 야행 : 서동 나이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백제 문화와 연꽃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가 궁남지를 넘어 시가지까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개막식 모습. ⓒ 부여군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연지 카누 체험을 비롯해 별빛우산 산책, 연꽃 부채 만들기, 가족 2컷 인스타툰 제작, 3D 연꽃 키링 만들기, 꼬마수련 심기, 다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 부여군 내 상점이나 행사장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수련을 증정하는 '선화야 선화야 수련 줄게, 영수증 다오'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교통과 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부여 시가지와 주요 주차장, 축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무료 셔틀택시를 운영하며, 행사장 곳곳에는 쿨링존 13곳을 설치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폐막공연으로 열려 청소년들의 무대와 축하공연을 끝으로 사흘간의 축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김연호 부여문화관광진흥원 축제부장은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궁남지의 아름다운 연꽃과 공연, 체험, 야간경관, 퍼레이드가 어우러지는 부여의 대표 여름축제"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찾아 연꽃이 선사하는 낭만과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7월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궁남지 야간경관은 축제 종료 이후에도 7월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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