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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으로 국가균형성장 이끈다"…조상호 세종시장, 시정 5기 공식 출범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 비전 선포…행정수도 완성·자족경제·재정혁신 등 5대 시정목표 제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7.02 09:11:37
[프라임경제]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제5대 세종시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조 시장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혁신, 자족경제 기반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제5대 세종시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조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 한시도 소홀함 없이 임하겠다"며 "세종의 주인인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세종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건설을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규정하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국가 차원의 행정수도 건설계획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중앙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헌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세종을 대한민국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재정 여건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 채무비율은 예산 대비 22.3%에 이르렀고,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재정주의단체 지정 기준인 25%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며 "관례적 예산 집행과 비효율은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분야에는 책임 있게 투자해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신규 재원 확보를 추진하고, 효과가 낮은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재정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시정 5기 핵심 과제로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완성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구축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실현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 기반 시민참여 확대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AI와 반도체, 디지털산업을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국가스마트산업단지 조성, 종합국립대학교 유치, 산학연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이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청년기본주택 공급, 상가 공실 해소,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비롯한 읍·면지역, 금강 생태축을 연결하는 '3대 축 중심 다극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청을 중심으로 시민이 정책과 예산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시정을 확대하고, 시민 의견이 시정 전반에 반영되는 소통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공직자들에게도 시민 중심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은 시장 혼자 이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직자 모두가 시민의 최후 보루라는 각오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정책의 출발은 시민"이라며 "'내 몸의 상처를 돌보듯 시민의 삶을 살피라'는 뜻의 '시민여상(視民如傷)'을 시정 운영의 근본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시민과 주요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축하공연 없이 취임사 중심의 간소한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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