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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보고서보다 현장, 말보다 실천으로 답하겠다" 공식 취임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 슬로건 아래 'ALL GOOD 포항' 비전 선포...철강산업 고도화·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조성 박차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01 15:29:23
[프라임경제] 박용선 포항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시정을 공식 출범시키며 현장 중심의 민생 행정을 바탕으로 '위대한 포항'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선 9기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과 미래 신산업 육성,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행정을 약속했다.

이날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민선 9기 박용선 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축하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감사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시민이 맡겨준 책임"이라며 "포항의 미래를 선택해 준 시민의 기대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청년들이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제철소 후판공장 근로자와 기업인, 경북도의원을 거친 경험을 소개한 그는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며 시민의 삶 속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 행정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한 "보고서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성과로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는 'ALL GOOD 포항', 슬로건은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제시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이루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과 기업, 노동계,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시장 직속 '(가칭)포항지역상생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협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철강산업과 관련해서는 "철강은 포항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기반"이라며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한 철강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특수강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래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정착하는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남·북구 균형발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조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

공직사회에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시민은 행정을 기다리기 위해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다. 행정의 속도는 시민에 대한 예의"라며 "안 된다는 이유보다 가능한 방법을 먼저 찾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 개인보다 시민의 자존심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시장은 "시민이 맡겨준 4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어려운 일일수록 앞장서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확고한 다짐은 영일만의 기적을 일궈낸 시민들의 저력과 맞물려, 침체된 철강산업을 부활시키고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해 나갈 포항시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지역 안팎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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