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7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추이. Ⓒ 부동산114
[프라임경제]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동월 기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7개월 연속 월간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를 밑도는 등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세시장 수급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포함)은 28개 단지 1만5646가구다. 이는 지난해(2만3478가구)보다 33% 감소한 규모이자, 동월 기준 최근 10년 내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9787가구 △지방 5859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은 지난해(1만3359가구)보다 7500여가구 줄었다.
수도권 공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월간 아파트 입주 물량은 △1월 8199가구 △2월 7737가구 △3월 9798가구 △4월 8771가구 △5월 5434가구 △6월 7904가구로, 단 한 차례도 1만가구를 넘지 못했다. 7월 역시 9787가구에 그치며 7개월 연속 1만 가구 미만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년 7월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 부동산114
부동산114 관계자는 "입주 물량 축소와 맞물려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 정책 등 영향으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집주인이 직접 입주하는 사례가 늘고, 기존 재고 아파트 임대 매물도 충분히 나오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가 가격 상승폭을 일부 조정할 수도 있지만,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매매와 전세 모두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 9787가구 가운데 경기지역이 5361가구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경기 물량 88%(4719가구)가 경기 남부에 집중됐다. 주요 입주 단지는 △이천시 증일동 '힐스테이트이천역 1·2단지(1822가구)'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1554가구)' △화성시 신동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7차센트럴파크(662가구)' 등이다.
인천 지역은 검단신도시 분양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가구)'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가구)' 등 2926가구가 입주한다. 반면 서울의 경우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반포(251가구)'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199가구)' △강동구 길동 '디아테온(64가구)' 등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585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854가구로 가장 많으며 △울산 1379가구 △광주 1008가구 △충북 71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단지로는 △대전 유성구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1754가구)' △울산 울주군 '남울산노르웨이숲(848가구)' △충북 청주시 '복대자이더스카이(715가구)' △광주 광산구 '선운2지구예다음(554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