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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해외 품목 허가 가시화…'네수파립' 신약 가치 반영까지 주목

"자큐보로 돈 벌고 네수파립으로 확장하는 구간…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 구간 진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30 08:24:25
"자큐보로 돈 벌고 네수파립으로 확장하는 구간…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 구간 진입"

ⓒ 온코닉테라퓨틱스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0일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에 대해 국산 신약 '자큐보'의 폭발적인 국내 성장세와 글로벌 허가 모멘텀, 그리고 차세대 항암 신약 '네수파립'의 가치 본격화에 힘입어 강력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의 100% 출자로 설립돼 202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저분자 화합물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회사의 핵심축인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효능과 동아에스티·제일약품의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제 '자큐보'의 1분기 처방액은 212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단 6개 분기 만에 2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월 처방액 85억원을 기록, 경쟁 제품인 펙수클루를 제치고 국내 2위 자리에 등극햇다. 

이에 힘입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매출액 111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이라는 대형 가이던스를 목표로 제시했다.

적응증 확대를 통한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NSAIDs 유발 소화성궤양 예방,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등 3건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해외 사업화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품목허가(NMPA) 신청 이후 올해 하반기 승인이 기대되며, 인도와 멕시코에서도 올해 6월 파트너사를 통해 품목허가신청(NDA) 제출을 완료해 글로벌 매출 발생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큐보가 확실한 현금 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한다면, 이중 저해 합성치사 항암 신약 '네수파립'은 회사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기폭제"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PARP 억제제가 BRCA 변이 환자군에만 국한됐던 반면, 네수파립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해 췌장암, 위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며 "이미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및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최근 개최된 'ASCO 2026'에서 공개된 췌장암 1b상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GemAbraxane 병용 투여 시 객관적반응률(ORR) 53.8%, mFOLFIRINOX 병용 시 ORR 38.5%를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BRCA 변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도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증명해 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췌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위암 등 다수의 임상 2상이 순항 중이며, 미국에서도 췌장암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조건부 허가 및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4년 매출액 148억원, 영업손실 4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큐보'의 본격적인 양산 및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된 2025년 매출액 5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을 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처방 급증과 해외 허가 모멘텀이 맞물리는 '자큐보'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ASCO 임상 데이터로 입증된 네수파립의 신약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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